나카노에서 조금 늦게 설날을 체험하기! <후반:조금 늦은 첫 참배편>

나카노에서 조금 늦게 설날을 체험하기! <전반: 나카노 떡 찧기 체험편>은 이쪽

조금 늦은 첫 참배

나카노 역에서 북 연주와 떡 찧기 체험을 즐긴 나는 그대로 나카노 썬 플라자 앞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누마부쿠로 역으로 향했다.

조금 늦어져 버렸지만, 모처럼 일본에 있기 때문에 신사 참배를 해보려고 했다!

 

누마부쿠로에히카와 신사

나는 오늘 총 세 곳의 신사와 절을 방문할 예정이었고, 첫 번째로 내가 도착한 곳은 누마부쿠로에 있는 히카와 신사였다.

왠지 이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면 가운데로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심리가 아닐까.
내 발걸음은 이미 가운데로 향하고 있었다.

이 조형물은 “치노와”라는 것으로, 띠로 엮은 직경 수 미터의 고리라고 한다.

이 고리를 빠져나가는 것을 “치노와 빠져나가기”라고 말하는데, 심신을 정화하고 액막이를 기원하는 일본 신사의 행사이다.

 

“치노와 빠져나가기”를 한 후 참배를 하기로 했다.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부디 나뿐만이 아니라 2020년이 모두에게 행복한 한 해로 기억되기를…

일본에서는 참배가 끝나면 많은 사람이 앞으로의 행운을 점쳐 보기 위해 ‘오미쿠지’라는 종이를 뽑는다고 한다.

나도 기도가 끝나고 오미쿠지를 뽑았다.하지만 내가 뽑은 종이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글귀가 쓰여 있지 않았다.

내 간절한 기도가 통하지 않은 걸까? 찝찝함을 뒤로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사기 노미야 하치만 신사

내가 도착한 곳은 누마부쿠로 히카와 신사와 가까운 역, 세이부 신주쿠 선 “누마부쿠로 역”에서 전철로 3정거장 옆의”사기노미야 역”이다.

하치만 신사는 사기노미야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다.

하치만 신사의 주변은 조용한 주택가이며, 규모는 작지만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하치만 신사에는 한 가지 재미있는 장소가 있다.
마을의 힘 쌘 사람들이 자신의 힘을 시험하려고 무거운 돌을 들어서 이곳으로 옮겨놨다고 한다.
이것을 “치카라이시”라고 하는데 과연 사실일까…!?
이 무거운 돌들을 어떻게 들고 옮길 수 있는지 나는 그저 의구심만 들 뿐이다.

이곳에서도 참배를 한 후 나는 옆에 있는 “후쿠죠인”으로 이동했다.

 

후쿠 조인트

마지막으로 내가 도착한 곳은 하치만 신사의 동쪽에 인접한 후쿠죠인이라는 절이었다.

후쿠죠인은 경내가 넓고 부처님의 석상이 굉장히 많은 곳이다. 특히, 부처님의 십삼불 석상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것은 도내에서도 매우 보기 드물다고 한다.

후쿠죠인은 내게 매우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절이었다.

또한 부처님 석상뿐만이 아니라 상당한 중후함이 느껴지는 종이 있는데, 제야의 종소리일 때는 인근 주민의 줄이 끝없이 이어진다고 한다.
평소 사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나는 후쿠죠인을 마지막으로 나카노에서의 일정을 모두 끝냈다.

오늘 하루는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내게 많은 추억과 경험을 선물해준 날이었다.

이번 여행은 내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의 일부분으로, 아마 오늘처럼 쾌청한 날이 이어질 때면, 문뜩 오늘의 여행지를 회상하게 되지 않을까.

 

Profile
저는 도쿄에 3년 정도 거주하고 있는 임주현이라고 합니다.
고등학생 때의 일본 전국 여행을 계기로 현재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으로도 비슷하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곳이라서 부담 없이 오고 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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